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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 검색⁠·⁠AI 트렌드

외국인 관광객은 어떤 지도를 쓸까: 한국 가게의 네이버⁠·⁠구글 지도 관리

2026-09-19 ⁠·⁠ 글 문의현 ⁠·⁠ 5분 읽기

밤거리에서 태블릿으로 주변 식당 지도를 보는 두 손
사진: Wilfred Iven / StockSnap (CC0)

7월 한 달 동안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209만 명으로, 1년 전보다 20.8% 늘었습니다. 이들 중 상당수는 한국에 오기 전 구글에서 가게를 찾고, 한국에 와서는 네이버지도로 길을 찾습니다. 다음 주 추석 연휴를 앞두고, 우리 가게가 두 지도에서 외국어로 어떻게 보이는지 한번 확인해 보셨나요?

3줄 요약
  • 한국관광공사 통계로 2026년 7월 방한 외국인은 209만 3,223명으로 1년 전보다 20.8% 늘었고, 중국⁠·⁠일본⁠·⁠대만⁠·⁠미국⁠·⁠홍콩 순이었습니다.
  • 외국인 관광객 조사(2023년 말 1,232명)에서 여행 중 길찾기 앱은 네이버지도 56.2%, 구글맵스 33.9%였고, 방한 전 검색엔진은 구글이 43.8%였습니다.
  • 네이버는 2026년 6월 4일 외국인 여권 인증을 도입해 예약⁠·⁠결제를 열었고, 구글 지도는 2월 27일 지도 반출 조건부 허가를 받았지만 자동차 길안내는 아직 없습니다.

누가 오고, 어떤 지도를 쓰나

외국인 손님은 여행 전에는 구글에서 찾고, 한국에 와서는 네이버지도와 구글 지도를 함께 씁니다. 파이낸셜뉴스가 8월 25일 보도한 한국관광공사 '2026년 7월 한국관광통계'를 보면, 7월 방한 외국인 관광객은 209만 3,223명으로 1년 전보다 20.8% 늘었습니다. 나라별로는 중국 77만 7,000명, 일본 33만 명, 대만 26만 1,000명, 미국 15만 명, 홍콩 7만 6,000명 순이었고, 1~7월 누적은 1,280만 명입니다.

이들이 어떤 앱을 쓰는지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2024년 3월 5일 발표한 조사가 가장 자세합니다(2023년 10~12월, 외국인 1,232명 설문). 한국에 오기 전 검색엔진으로는 구글을 쓴다는 답이 43.8%였습니다. 여행 중 길찾기 앱은 네이버지도 56.2%, 구글맵스 33.9%였고, 한국 앱(91.7%)과 글로벌 앱(89.9%)을 함께 쓰는 사람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가장 만족한 앱은 네이버지도(27.8%), 가장 불만족한 앱은 구글맵스(30.2%)였는데, 구글맵스의 주된 불만은 도보 길찾기 같은 기능 제한이었습니다. 네이버지도는 다국어 지원이 부족하다는 불만(36.4%)이 가장 많았습니다.

우리 가게에 적용하면, 여행을 준비하며 가게를 고르는 단계와 한국에서 길을 찾아 오는 단계가 서로 다른 지도에서 일어날 수 있다는 뜻입니다. 두 지도 중 하나만 관리하면 손님을 중간에 놓칠 수 있습니다. 외국어도 손님 구성에 맞춰 고르세요. 7월 통계로 보면 중국어(대만⁠·⁠홍콩은 번체), 일본어, 영어 순서가 자연스럽습니다.

네이버지도: 외국어 사용자가 늘고, 예약⁠·⁠결제 문이 열렸습니다

외국인도 이제 네이버지도에서 바로 예약하고 결제할 수 있습니다. 네이버는 2018년 영어⁠·⁠중국어⁠·⁠일본어 지도를 내놓았고, 2025년 9월과 비교해 2026년 4월 네이버지도 외국어 사용자가 16.4% 늘어 역대 최고였다고 6월 10일 밝혔습니다. 6월 4일부터는 외국인이 여권으로 본인 인증을 하고, 국내 휴대폰 번호 없이 네이버 예약⁠·⁠주문⁠·⁠결제를 쓸 수 있게 됐습니다. 네이버는 국내 이용자가 남긴 리뷰가 영어⁠·⁠중국어⁠·⁠일본어로 번역돼 네이버지도에 제공된다고도 설명했습니다.

네이버지도가 AI로 장소를 추천하는 흐름도 시작됐습니다. 9월 17일 공개된 '플레이스 에이전트'는 대화로 장소를 찾아 주는 기능인데, 답을 만들 때 주소⁠·⁠영업시간⁠·⁠메뉴⁠·⁠전화번호 같은 플레이스 정보와 방문자 리뷰, 블로그 후기, 예약 가능 여부를 함께 씁니다. 지금은 만 14세 이상 로그인 사용자 대상이지만, 가게 정보가 비어 있으면 사람도 AI도 우리 가게를 설명하기 어렵다는 점은 같습니다.

우리 가게에 적용하면, 스마트플레이스에서 네이버 예약이나 주문을 켜 두는 것이 첫걸음입니다. 여권 인증이 생기면서 한국 번호가 없는 손님도 이 버튼을 쓸 수 있게 됐습니다. 메뉴는 이름과 가격을 빠짐없이 올리고, 메뉴판 사진에는 한글 옆에 영어나 중국어 설명을 함께 넣으세요. 앞의 조사에서 한 외국인은 중국어 화면에 목적지가 중국어로만 나와 한국 사람에게 길을 물을 수 없었다고 했습니다. 외국어만 쓰지 말고 한글 상호를 꼭 함께 보여 주세요.

구글 지도: 지도 반출은 허가됐고, 길안내는 아직 준비 중입니다

구글 지도는 한국에서 기능이 넓어질 준비를 하고 있지만, 9월 현재 자동차 길안내는 아직 없습니다. 국토교통부 측량성과 국외반출 협의체는 2026년 2월 27일 구글의 1:5,000 지도 국외 반출을 조건부로 허가했습니다. 군사⁠·⁠보안시설 가림, 좌표 표시 제한, 국내 제휴기업의 국내 서버에서 먼저 가공하기 같은 조건이 붙었고, 길찾기와 내비게이션에 필요한 최소한의 정보만 반출 대상입니다. 9to5Google이 8월 27일 코리아헤럴드 보도를 인용해 전한 내용을 보면, 구글은 턴바이턴 길안내를 포함한 전체 기능을 한국에 들여올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날짜는 정하지 않았습니다.

국내 이용자 수로는 아직 차이가 큽니다. 한국경제 4월 14일 보도에 따르면 2026년 2월 월간 이용자는 네이버지도 2,845만 명, 구글지도 941만 명이었습니다. 그래도 앞의 조사에서 외국인 관광객은 여행 중에도 셋 중 한 명꼴(33.9%)로 구글맵스를 썼습니다. 여행 전 구글에서 가게를 찾아 두고, 한국에 와서는 네이버지도로 길을 찾는 흐름도 생길 수 있습니다.

우리 가게에 적용하면, 구글 비즈니스 프로필을 등록하거나 이미 있는 프로필의 소유권을 확인하는 일부터 하세요. Google 고객센터 안내에 따르면 프로필 추가와 소유권 주장은 비용이 들지 않고, 구글 지도에서 가게 이름과 도시를 검색해 '비즈니스에 대한 소유권 주장'을 누른 뒤 인증하면 됩니다. 영업시간, 전화번호, 가게 사진, 영어 소개 문장을 채우고, 외국어 리뷰에는 같은 언어로 짧게 답하세요. 길안내가 열리는 날 새로 준비하기보다, 지금 정보를 맞춰 두는 편이 낫습니다.

두 지도에 똑같이 맞춰 둘 것

두 지도의 정보가 서로 다르면 손님은 둘 다 믿지 않습니다. 특히 다음 주 추석 연휴(9월 24~26일)처럼 휴무가 바뀌는 때에는 한쪽만 고치기 쉽습니다. 아래 표로 한 번에 점검하세요.

항목네이버지도(스마트플레이스)구글 지도(비즈니스 프로필)외국인 손님 기준 점검
상호간판과 같은 한글 상호간판과 같은 표기한글과 영문이 함께 보이는 간판 사진
영업시간정기 휴무, 브레이크 타임기본⁠·⁠특별 영업시간추석 연휴 휴무를 두 곳 모두에
메뉴⁠·⁠가격메뉴 이름과 가격메뉴 사진, 소개 문장사진 메뉴판에 가격 숫자와 외국어 설명
예약⁠·⁠결제네이버 예약⁠·⁠주문 연결예약 링크, 웹사이트해외 카드⁠·⁠간편결제 가능 여부를 글로
리뷰방문자 리뷰 답글리뷰 언어에 맞춘 답글답글에 메뉴 이름⁠·⁠위치 같은 구체 정보

외국인 손님이 검색할 말도 적어 두면 좋습니다. 예를 들면 "Korean BBQ near Hongdae", "明洞 烤肉 推荐", "弘大 焼肉 おすすめ"처럼 동네 이름과 음식 이름을 붙여 검색할 수 있습니다. 소개 문장과 리뷰 답글에 동네 이름과 대표 메뉴를 자연스럽게 넣어 두면 이런 검색에서 우리 가게를 알아보기 쉬워집니다.

외국인 눈으로 우리 가게를 보는 법

휴대폰 언어만 바꿔도 외국인 손님이 보는 화면을 그대로 볼 수 있습니다. 네이버지도 앱의 언어를 영어⁠·⁠중국어⁠·⁠일본어로 바꾸면 외국어 화면이 나오고, 구글 지도는 휴대폰 언어를 영어로 바꿔 검색해 보면 됩니다.

이번 주 점검 순서: ① 네이버지도 앱 언어를 영어로 바꾸고 우리 가게를 검색해 상호⁠·⁠메뉴⁠·⁠리뷰가 어떻게 보이는지 캡처합니다. ② 중국어와 일본어로도 한 번씩 봅니다. ③ 구글 지도에서 "우리 동네 이름 + 대표 메뉴"를 영어로 검색해 우리 가게가 나오는지 봅니다. ④ 두 지도의 영업시간과 추석 휴무가 같은지 맞춥니다. ⑤ 답글이 없는 외국어 리뷰에 같은 언어로 답합니다.

허니뱃저는 한국 가게와 회사의 네이버지도⁠·⁠구글 지도 정보, 다국어 소개 문장, 리뷰 답글 운영을 함께 점검합니다(서비스 보기). 우리 가게가 외국인에게 어떻게 보이는지 궁금하시면 무료 진단을 신청해 주세요. 48시간 안에 회신합니다. 노출 순위는 각 플랫폼이 정하므로 약속하지 않고, 한 일과 바뀐 숫자를 보고합니다.

이번 주에 해볼 일
  1. 네이버지도 앱 언어를 영어⁠·⁠중국어⁠·⁠일본어로 바꿔 우리 가게 화면을 캡처하고, 상호⁠·⁠메뉴⁠·⁠가격이 제대로 보이는지 확인하세요.
  2. 스마트플레이스에서 네이버 예약이나 주문을 연결해 여권 인증을 한 외국인 손님도 바로 예약할 수 있게 하세요.
  3. 구글 지도에서 우리 가게를 검색해 비즈니스 프로필 소유권을 주장하고, 영업시간⁠·⁠사진⁠·⁠영어 소개 문장을 채우세요.
  4. 추석 연휴(9월 24~26일) 휴무와 영업시간을 네이버지도와 구글 지도에 똑같이 올리세요.
  5. 메뉴판 사진에 한글 상호와 메뉴 옆에 영어⁠·⁠중국어 설명과 가격 숫자를 함께 넣으세요.
우리 회사는 지금 어떻게 보이는지 궁금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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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일반 정보이며 법률⁠·⁠세무 자문이 아닙니다. 적용 여부는 전문가와 확인하세요.